바로 어제입니다. 2024년 2월 5일, 월요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코레일 유통과 함께 하는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설 맞이 행사가 열렸지요.
인권생태계팀에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지관에 오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첫 인권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바로바로, 2024 인권이 왔드래용~~~~!!!!!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부스 모습
이번에 인권생태계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캠페인의 목적은
새해를 맞아 우리 다같이 인권 그 자체인 사람이 되어보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해보는 것!
작심삼일이 아니라
2024년에도 그리고 그 후로도 쭈~~~~~욱~~~~
차별과 혐오, 비하의 의미가 들어있는 말은
사용하지 말자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애 비하, 차별, 혐오의 말들과 대안적 표현
우선 우리네 일상에서 무척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장애와 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표현들을 알아봤습니다.
생활 속에서 경험한 일이니
캠페인 참여자들이 확실하게 알아차리고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래서 변하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대화 속에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뉴스나 정치권에서도
장애 비하 발언은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절름발이 정책 아니고 균형을 이루지 못한 정책
선택장애 아니고 우유부단
예를 들어볼까요?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을 세울 때
그 정책이 특권층만을 위하거나 균형을 이루지 못한
그러니까 잘못된 정책일 때 흔하게 비판하는 표현이
절름발이 정책이라는 말입니다.
절름발이는 지체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면 안되는 말이지요.
우리 모두는 다 존중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니까요.
또 유독 '장애'라는 말을 뒤에 어미처럼 붙이는 단어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우리 뭐 먹으러 갈까? 어디 놀러 갈까? 하고 의견을 물을 때
"나는 선택장애가 있으니 네가 결정해!" 라고 무심코 말하지요.
선택장애만이 아니라 결정장애, 성격장애, 인격장애 등
무언가 못하거나 안하거나 낯선, 특이한 것들에 붙이는 단어가 '장애'였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무심코, 생각 없이
'장애'를
부족하거나 모자라거나 낯설고 불편한 무언가로 생각하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말이 있지요?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
인권생태계팀은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말이 바로 당신입니다!' 라고요.
캠페인 현장입니다~!북적북적~!
많은 참여자분들이 고개를 끄덕끄덕이고
미처 알지 못했던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되니
이제 쓰지 말아야겠다고 하십니다.
캠페인의 목적을 달성한겁니다.하하하하!
복지관 1층 로비가 북적북적였고
우리는 줄을 서시오~! 외치며
캠페인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일상 생활 속 차별 언어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보고
'이제 안쓸거야' 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2024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누군가를, 무언가를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그런
나쁜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해요.
우리가 하는 말이 바로 우리니까요.
여러분~! 인권생태계팀의 인권캠페인은 앞으로도 쭉 계속 될거니
2024년 인권 곁으로 우리 같이 가보아요!
- 문의사항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 070-5202-0580~3-
